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세계 최고 건축가들이 짓는다

종합계획 국제공모 58개국 313팀 신청
  • 등록 2016-06-23 오후 3:00:56

    수정 2016-06-23 오후 3:00:56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중앙공원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의 국제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종합계획을 국제 공모로 진행한 결과 전 세계 58개국에서 313팀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67팀을 포함해 아시아(20개국, 155팀), 유럽(21개국, 91팀), 미주(12개국, 55팀), 오세아니아(2개국, 7팀), 아프리카(3개국, 5팀) 등에서 313팀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건축 강국인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중국, 홍콩, 인도 등에서 높은 참가율을 보였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터키, 브라질,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가들이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당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다음달 13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고, 모두 5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2차 공모는 1차 공모 선정 5개 작품 중 1단계 사업부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과 어린이박물관, 통합운영센터, 통합수장고의 상세계획을 평가해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단지로 건립될 것”이라면서 “지역문화와 세계문화를 수용하고 문화정체성을 제고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 5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4552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개관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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