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소방청은 강원지역 대형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가 소방용수시설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도출해 보강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 분석사업은 지난해 4월 강원도 대형산불을 겪은 마을주민 등이 화재를 방어하기 위해 소방용수시설 확대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행안부 공공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3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산림인접지역의 소방용수공급이 취약한 지역을 분석했다.
먼저 현재 시설물의 설치 현황 등을 분석한 뒤 산불 확산과 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둬 산불 취약지역의 우선순위를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산림인접 지역 중 소방용수가 필요한 최적의 지역을 지도상에 시각화했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소방용수시설의 최적설치를 통해 대형산불의 초기 화재진압 여건을 조성하고 소방용수 취약지역 발굴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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