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반도체 고급인력 ‘2365명’ 양성

민관공동 총 2228억원 투자 협약식
향후 10년간 고급인력 2365명 양성
삼성전자 등 산학R&D 지원도 약속
  • 등록 2023-02-23 오후 2:56:47

    수정 2023-02-23 오후 2:56:47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손잡고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보코 호텔에서 반도체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민관공동투자 유치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를 대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해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 사업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사업비 2228억원을 정부와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민관공동 연구 개발(R&D)사업은 석박사과정 인력이 산업계 수요 R&D과제를 수행하여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역량을 보유한 고급인력으로 양성되는 사업으로 기업이 직접 발굴·제안한 연구 개발(R&D)과제를 통해 기업은 대학의 인력을 활용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대학은 기업의 연구 개발(R&D)과제 수행을 통해 기업과의 기술 간극을 해소하여 실전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2365명 이상의 실전형 석박사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업계는 2032년까지 총사업비 2228억 원을 일대일로 투자해 산업계가 필요한 반도체 전체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 및 실전형·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는 반도체 첨단기술 확보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과제 발굴부터 기업 엔지니어의 기술멘토링을 통한 대학의 산학 R&D 지원까지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민관공동 R&D 과제기획 시 반도체 선단기술개발 및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과제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R&D과제 47건을 추진한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민관공동투자 유치 체결식은 산업기술 패권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우수 인력양성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민간과 정부가 원팀으로 해결해가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민간과 협력하여 선순환적인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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