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청도농협 지붕 위 '태양광발전소', 오늘부터 본격 가동

범농협 ESG 경영 일환…세 번째 발전소
"농촌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것"
  • 등록 2024-03-18 오후 3:11:50

    수정 2024-03-18 오후 3:29:4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경북 청도군 새청도농협에 설치한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 3호 발전소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군 새청도농협에 설치된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 3호 발전소의 모습(사진=농협경제지주)
범농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시작한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은 농협경제지주가 농·축협 건물지붕을 임차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농·축협과 수익을 공유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 모델이다. 지난해 3월 충북 청산농협, 올해 2월 강원 진부농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발전소다.

새청도농협 태양광발전소는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용 중인 4개의 건물 지붕을 활용해 3398㎡(1207평) 면적에 281kW(킬로와트)급 용량으로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35만9000kWh(킬로와트시)로, 인근 100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 추진을 통해 농·축협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농협 1태양광’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농촌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농·축협 지붕임대 태양광사업’으로 운영 중인 3개 발전소 외에 안성농식품물류센터 등 총 1만14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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