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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부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근을 지나다가 아이의 이상 상태를 확인하고 119를 부를 새도 없이 곧바로 눈에 띈 파출소를 방문했다고 한다. 18개월이었던 아이는 당시 고열 증세로 의식이 혼미한 채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근무하고 있던 고색파출소 이종한 경장과 김태영 경사는 긴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아이 엄마인 A씨와 아이를 차에 태우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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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돌발성 발진 증상으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병원에서 제때 응급치료를 받고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는 며칠 뒤 다시 파출소를 찾아가 “병원에 데려가다 갑자기 의식까지 흐려져 무작정 파출소로 들어갔는데 신속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해 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경장은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의 위치를 숙지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지체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