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와 산·학·연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8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제11회 전자빔 이용 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기술 전문가를 포함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7편의 국·내외 초청 강연과 9편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초청 강연에서는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의 제임스 위샤트(James F. Wishart) 박사와 일본 카나자와 대학교의 켄지 타카하시(Kenji Takahashi) 교수가 ‘방사선과 이온성 액체를 융합한 이용 기술’을 주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유승호 박사, 김찬중 박사, 충남대 최재학 교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안정철 박사, 서울방사선서비스(주) 하태성 박사가 국내 전자빔 응용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이어 주제 발표에서는 고분자, 나노·소재,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전자빔 이용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자빔(전자선)은 운동에너지와 방향이 균일한 전자의 연속적인 흐름을 말한다. 전자총 음극을 고온으로 가열해 발생한 전자를 고주파 가속관에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키는 원리로 전자빔을 발생시키며, 이 에너지를 이용하면 물질의 구조를 바꾸고, 유해한 미생물을 사멸시키거나 원하는 화학 반응을 선택적으로 일어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