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가 자회사의 선전과 펫푸드 등 전략 품목의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 동원F&B 로고 (사진=동원F&B) |
|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2% 오른 7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806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615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각각 0.9%, 5.4% 증가했다.
동원F&B는 앞서 설비투자를 진행한 참치액, 즉석밥, 펫푸드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능성 우유와 자연치즈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인 유제품 부문과 제로 칼로리를 앞세운 음료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자회사인 기업 간 거래(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동원홈푸드는 고물가 및 외식 경기 불황으로 구내식당 이용자가 늘면서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의 고성장을 이뤘다.
저당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조미식품 시장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대형 제품 및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K푸드 발굴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