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라크·시리아 등 6개국 여행금지 연장

  • 등록 2015-01-20 오후 4:09:50

    수정 2015-01-20 오후 4:54:4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이라크·예멘·리비아·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 등 6개국에 대한 여행금지(여권사용 제한) 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외교부는 20일 제29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6개국에 대한 여권의 사용제한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이라크·시리아·예멘은 올해 7월31일까지, 리비아는 8월2일까지, 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는 8월6일까지 각각 우리 국민의 방문 및 체류가 금지된다.

여행금지국 방문은 영주, 취재·보도, 공무, 긴급한 인도적 이유 등의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하며 사전에 정부로부터 별도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들 국가의 정세 및 치안 불안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평가해 여권 사용 제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들 6개국은 종교, 민족, 경제 등의 이유로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크고 작은 전쟁과 테러로 인해 군인은 물론 민간인 사상자까지 한해에 수만명에 달하고 있어 여행이 금지됐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내전으로 사망한 사람이 10만명이 넘고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민간인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시리아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정부군과 반군의 대립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등으로 7만 6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도 이라크는 종파 간 내전이 심화되고 있고, 리비아·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도 정정불안에 따른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 하에 대통령비서실, 국무조정실,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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