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니어스랩, IPO 주관사 NH證→삼성證 변경…상장 재시동

자율주행 드론 업체 니어스랩
인공지능 기반 자율비행 솔루션 제공
기술특례상장 하반기 증시 입성 목표
“방산 분야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할 것”
  • 등록 2024-01-19 오후 8:09:19

    수정 2024-01-19 오후 8:09:19

니어스랩이 개발한 다목적 소형 자율비행 드론 (사진=니어스랩)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자율주행 드론 업체 니어스랩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삼성증권으로 변경했다. ‘CES 2024’에서 AI드론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니어스랩이 연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IPO 주관사를 기존 NH투자증권에서 삼성증권으로 변경하고 상장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이르면 연내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겠단 목표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 개발 업체다.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현장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AI 기반 자율비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니어스랩의 자체 개발 기술은 △풍력발전 △사회기반시설 △자율비행R&D 분야 등에 적용되고 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산업 현장의 여건과 상황에 최적화된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미래 자율비행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엔 국내 드론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 300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16년에는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와 후속 투자를 받아 2020년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투자금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힘쓴 결과 최근엔 독자 개발한 다목적 소형 자율비행 ‘AI드론’을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니어스랩은 이달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IC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했다. 국방 분야나 사회 안전 분야에서 AI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각에선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진 뒤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의 기술특례상장 트랙 심사가 이전보다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기술 완성도 외에도 매출 추이 등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상장 기준 요건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니어스랩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수익성 개선을 진행하고, 늦어도 내년 초까진 IPO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방산 분야 사업을 준비해 수익성을 올릴 계획이다. 성과가 나오면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 것”이라며 “또한 드론 자체 개발을 통해 매출 자체가 많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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