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경선’, 대학생 조직적 동원해 번호 수집했나”

“경선관리도 제대로 못한 민주당, 나라관리 어떻게 할지 의문”
  • 등록 2017-03-23 오전 11:34:37

    수정 2017-03-23 오전 11:34:3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민의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파문과 관련해 “대학생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인증번호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경선 참여 인원이 214만 명 넘었다고 하지만 현장투표 참여 대상자 약 29만 명 중 현장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고작 5만2000여 명으로 전체의 18%에 지나지 않았다. 이것은 자진해서 등록한 선거인단이 아니라 억지로 등록시킨 인원이 대다수라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경선에 우려를 보낸다. 민주당 지도부와 선관위는 전북 대학생 조직 동원 및 제주지역 청년 명단 조작사건에 이어 현장투표 결과 유출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문과 파행의 진실을 소상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관리도 제대로 못 한 민주당이 나라관리는 어떻게 할지 의문”이라며 “민주당은 또 후보 진영 간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후보들의 품격 있는 토론과 경선과정을 본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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