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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플래시 메모리 부문 세계 점유율 2위인 도시바(東芝)가 자신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일본 정부 주도의 ‘한미일 연합’을 선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의결을 마치는대로 한미일연합측과 앞으로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 계획을 협의해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이전에 정식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7조원이 넘는 손실이 드러나며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20조원 가치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연내 성사시켜 채무초과 상태를 해결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법안 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걸 고려하면 합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