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반도체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부상

수원교육청과 '스마트 반도체 이음 공유학교' 운영
수원시 중학생 60여명 대상 반도체 첨단장비 실습
경기도반도체인력개발센터(G-SPEC) 비롯해
반도체 특성화고 계약학과 대상 '시드' 프로그램도
  • 등록 2024-08-08 오후 3:22:15

    수정 2024-08-08 오후 3:27:04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수원시 미래 반도체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융기원에 따르면 ‘2024 스마트 반도체 E:음 공유학교’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진행됐다.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융기원의 ‘스마트 반도체 E음 공유학교’ 교육에 참가한 수원시 중학생들이 장비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스마트 반도체 이음(E:음) 공유학교는 수원 공유학교 브랜드인 이음(E:음) 공유학교 중 하나로 미디어, 소프트웨어(SW), 생태, 역사, 예술, 창의융합, 인성 등이 운영되고 있다.

융기원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수원시 중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반도체혁신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반도체 기초를 비롯해 이온빔 주사전자현미경(FIB-SEM), 고성능 X-선 광전자 분광분석기(XPS), X-선 회절 분석기(XRD), 열전도율 측정기(TCI), 푸리에변환 적외선 분광기(FT-IR)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장비를 통한 실습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융기원은 스마트 반도체 이음 공유학교 외에도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Gyeonggi Semiconductor Professional Education Center)를 구축하고 도내 반도체 공유대학 선정과 공공교육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학생 대상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반도체 산업의 씨앗을 가꾼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SEED(Semiconductor Education and Enhancement Development)’라는 브랜드를 적용했다.

차석원 원장은 “학생들이 반도체 기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2024년 지역 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 사업,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내다보는 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융합문화콘서트, 융합기술 교육기부, 경기도 R&D 인턴,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 확산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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