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벌인 남성이 다른 여성 3명을 더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 (사진=연합뉴스) |
|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남성 A씨에 대해 3명의 폭행 피해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밤 12시 40분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여성에게 다가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달아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과 논현동 일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여성 피해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앞서 A씨는 10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조사를 통해 범행동기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