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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328.6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29.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줄곧 하락세를 탔다. 오전 결제 유입에 1320원 중후반대를 오가며 상승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후에 네고 물량에 밀려 장 막판 1323원까지 내렸다.
9월 FOMC를 앞둔 경계심에 달러화 움직임이 둔화되며 환율도 변동성이 적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장 내내 105.30선 아래서 변동성이 없었다. 달러·위안 환율도 7.28위안대를 나타내며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추석이 좀 남긴 했지만 연휴 앞두고 네고가 나오면서 밀린거 같다”면서 “달러 흐름 자체는 조금 더 무거웠지만 1320~1336원 레인지를 뚫을 만한 모멘텀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7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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