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5만원 이하 상품도 ‘무료배송’…“김영란법 때문에 도입”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L(Low Price)배송’
‘파손방지 보관함’ ‘마이배송원’ 서비스 새롭게 도입
  • 등록 2017-01-04 오후 3:01:08

    수정 2017-01-04 오후 3:03:15

배송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부정청탁및금품수수금지법(김영란법)이 적용되는 이번 설에 백화점 최초로 5만원 이하의 상품도 배송하는 ‘L(Low Price) 배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설 배송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L 배송’ 시스템을 통해 3만원~5만원 사이의 저가 세트 상품을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번 설에는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리면서 약 5만건 정도의 배송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배송 상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상품 파손 방지 보관함’과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선물을 받는 사람이 배송원의 서비스를 피드백 해주는 ‘마이(my) 배송원’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영지원부문장은 “올해 설은 김영란법이 처음 시행하기 때문에 5만원 이하의 상품 배송도 가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절 배송 서비스를 준비한 만큼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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