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눠케디 레드스완 최고경영자(CEO)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전세계 토큰화된 부동산 증권의 혜택, 활용 사례, 그리고 반응’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
다만 그는 부동산 투자가 갖는 단점도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하면 많은 자본금이 묶이고, 유동성이 낮아서 원하는 시점에 쉽게 매도(엑시트)할 수 없다”며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예적금에 투자하는데, 엔화 약세 때문에 금리 상승시 예금 만으로는 자산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눠케디 CEO는 “부동산을 기초자산 삼아서 토큰화하면 블록체인에 올라간 부동산 지분(조각)을 보유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은 불변성을 갖고 있어서 각 투자자의 소유권이 확실히 보장되고, 디지털 지갑에 넣고 매도할 수 있다. 24시간 동안 거래가 이뤄지고, 글로벌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나 기관투자자만 이런 혜택을 누렸다”며 “이런 변화로 투자 민주화에 큰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은 부동산을 상속받게 될 건데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스완은 자산 담보 증권을 위한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이다. ST 마켓플레이스로 부동산을 토큰화하는 회사로, 미국에서 증권판매 라이선스(허가)를 받았다. 레드스완이 토큰화한 부동산 자산 규모는 50억달러(약 6조6795억원)가 넘는다.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일본,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 연사들이 모여 STO 시장이 먼저 열린 나라의 주요 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