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앞에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경찰은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 이 학교 교장실과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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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찰이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전임 교무부장 A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A씨의 자녀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시험지 유출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출국 금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A씨의 쌍둥이 두 딸의 소환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A씨를 소환 조사하기 전에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며 “다른 관련자 일부도 필요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압수수색 물품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마친 뒤 분석하고 있고 A씨의 쌍둥이 자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시점은 협의 중이며,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입건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찰은 A씨를 소환조사한 뒤 진술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 5일에는 숙명여고 교장실과 교무실, 전 교무부장 주거지,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이 다닌 수학학원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