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 美 의회 연설, 진정한 사과 없어…매우 유감"

"세계 평화 기여하려면 솔직한 인정과 반성 중요…일, 반대로 가는 모순"
  • 등록 2015-04-30 오후 3:38:41

    수정 2015-04-30 오후 3:38: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3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 대해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아베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주변국들과의 참된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식도, 진정한 사과도 없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이 미 의회 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려면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와 신뢰 및 화합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본의)행동은 그 반대로 나아가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일본은 식민지배 및 침략의 역사,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참혹한 인권유린 사실을 직시하는 가운데,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주변국과의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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