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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상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신)이 이날 오전 11시 충남 논산시 내동에서 주제 전시를 시작하면서 김홍신문학관의 개관식을 연다. 김홍신문학관은 대한민국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고자 고향 후배인 남상원 아이디앤플래닝그룹㈜ 회장의 전액 후원으로 건립했다. 김홍신문학관은 자연의 빛과 바람이 수평·수직으로 통하는 유기적으로 흐르도록 지어졌다. 이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표상하는 ‘바람’의 의미와 염원을 담았다.
이번 개관을 기념한 전시 역시 ‘바람’이 주제다.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 展은 ‘바람’으로 표상되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미디어 영상 및 설치를 활용한다. 문학계 거장 이어령(문학평론가·제1대 문화부 장관)과 김홍신 작가의 대화 ‘다이얼로그’ 전을 통해 연출된 4개의 움직이는 대형 영상은 문학작품이 주는 가치와 그 속에서 만나고 나누었던 우리네 삶의 화두를 새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전달한다.
이외에도 작가의 대표작 ‘인간시장’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 예술 영상과 작가의 원체험 장소인 고향 논산 배경의 소설 ‘난장판’ 등이 원형 무대에 연출됐다. 또 논산을 시작으로, 서울과 평양을 넘어 동북아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작품 속 주요 공간을 연결한 ‘문학 지도’를 작품 속의 소리를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문학전망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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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상문화재단 측은 “김홍신문학관이 기호 유학의 중심지인 논산을 거점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을 지향함으로써 오늘날의 문학을 넘어 과거와 미래의 예술 가치를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 △작가 김홍신의 일대기 영상 △감사패 전달 △환영사 △축사 △답사 △대하소설 ‘김홍신의 대발해’ 영상 △테이프 컷팅식 △문학관 순회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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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작가는 시민운동가, 15대·16대 국회의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재)홍상문화재단 이사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사)동의난달 이사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 평화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