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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 2일 국회를 찾아 여·야당에 각각 인사위원 2명을 오는 16일까지 추천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다만 지난 10일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이날 현재까지 인사위원을 추천하지 않았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근하면서 “구정 연휴가 끼어서 다시 한번 기한을 정해서 독촉을 하겠다”며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리고, 어떻게 할지 내부적으로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 1호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팀이 어쨌든 꾸려져야 어떤 사건을 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이첩 받은 사건 역시 없다고 못 박았다.
인사위원회는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김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비롯해 여·야가 추천한 각 2명씩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여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으며, 김 처장이 위촉하는 외부 인사위원은 야당의 인사위원 추천이 마무리된 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