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원회 구성 지연 우려…김진욱 "야당에 독촉할 것"

공수처 검사 추천 위한 인사위 구성 잰걸음 냈지만
야당 16일 기한 앞두고 아직 위원 추천 안해
김진욱 "다시 기한 정해 독촉할 것" 입장
  • 등록 2021-02-15 오후 12:56:53

    수정 2021-02-15 오후 1:03:1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야당의 인사위원 추천 지연으로 구성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수사체계 구성에도 자칫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김진욱 처장은 야당에 “독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 2일 국회를 찾아 여·야당에 각각 인사위원 2명을 오는 16일까지 추천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다만 지난 10일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이날 현재까지 인사위원을 추천하지 않았다.

당초 오는 16일까지 여·야당으로부터 인사위원을 추천받아 인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공수처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사위원회 구성이 지연될수록 검사 임명이 늦어져 공수처의 본격적인 수사 역시 늦어지기 때문이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근하면서 “구정 연휴가 끼어서 다시 한번 기한을 정해서 독촉을 하겠다”며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리고, 어떻게 할지 내부적으로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 1호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팀이 어쨌든 꾸려져야 어떤 사건을 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이첩 받은 사건 역시 없다고 못 박았다.

공수처는 수사1·2·3부 및 공소부 등을 맡을 부장검사(4명)와 평검사(19명) 총 23명의 검사를 선발하며, 앞서 공개모집에는 총 233명의 지원자가 몰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위원회는 이같은 지원자들을 평가해 선발인원의 2배수인 46명 이내를 대통령에 추천한다.

인사위원회는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김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비롯해 여·야가 추천한 각 2명씩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여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으며, 김 처장이 위촉하는 외부 인사위원은 야당의 인사위원 추천이 마무리된 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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