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이날 2410선에서 하락 출발해 낙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오전 9시39분께 2392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한 가운데,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보조금 폐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820억원, 기관은 237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4%대 넘게 하락 중이다. 화학은 3%대 약세다. 증권, 건설업, 의약품, 유통업, 음식료품 등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2차전지주 위주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은 8%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 넘게 떨어지고 있다. LG화학(05191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은 5%대 약세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우(005935)는 4%대 강세다. KT(030200), 삼성전자(005930), HMM(01120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