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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지난 7일부터 중견 법무법인 화현에 합류, 고문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4월 27일 법무부 차관을 끝으로 31년 공직생활을 마친 후 지난 4개월 동안 저를 돌아보고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 종합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20년 전통의 중견 법무법인 화현에서 소박하게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신경식 화현 대표변호사와 2011년 청주지검에서 지검장과 차장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김 전 차관은 법무부 차관 이임식 당시 “돌이켜보면 지난 공직생활 중 힘들고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10개월은 마치 3년처럼 길고 힘들었다”며 “그러나 전국의 법무·검찰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계신 여러분들께서 이해하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버티고 극복하며 온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 20기로 사법연수원 수료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 중 한 명으로 꼽혔고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법무연수원 원장, 2018년부터 올해까지 법무부 차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