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조국·유아인·김호중...“서울구치소 최강 라인업”

거물급 인사 거쳐 가는 '범털' 집합소
윤석열·조국·유아인·김호중 등 모두 모여 있어
  • 등록 2025-01-16 오후 2:26:57

    수정 2025-01-16 오후 2:26:57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한 가운데 그가 구금된 서울구치소 수감자 명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 유아인, 가수 김호중 (왼쪽부터)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33분 공수처에 의해 체포된 후 11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내리 11시간 동안 조사를 마친 후 구치소로 이동했다.

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가 수사한 정치인,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이라 소위 ‘범털(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지칭하는 은어)’의 집합소라 불린다.

그동안 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했고, 지금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국 전 대표가 수감돼 있다.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윤관석 전 의원도 수감 중이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유아인,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2월 항소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가수 김호중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하고 있다.

지인에게 향정신성 약물 대리처방을 강요하고, 마약류를 투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을 폭행, 협박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도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고양·양주 다방 연쇄살인 사건 이영복,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김태현, 신림동 공원 강간살인 사건 최윤종, 신림역 칼부림 사건 조선 등 강력 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들도 서울구치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5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