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강남갑에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64)을, 강남을에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57)를 각각 공천했다. 최연소 후보는 대구 북갑 우재준 변호사(36)가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국민이 직접 신청하거나 제3자 추천을 받아 4·10 총선에서 뛸 주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이 첫 시도했으며 180여명이 참여했다. 대상 지역구는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서울 강남 갑·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5곳이었다.
| 국민의힘이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공천 결정한 (왼쪽부터)서명옥·박수민·최은석·우재준·김상욱 후보. (사진=국민의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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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갑 후보로 서명옥 행장이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서 행장이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지내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선진적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판단했다.
국민의힘 강남을 주자로는 박수민 전 이사가 나선다. 기획예산처 R&D예산 총괄 서기관을 지낸 박수민 후보는 창업가, 투자가 등으로 활동한 경제 전문가로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라는 것이 국민의힘 설명이다.
동군위갑 후보로는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57)가 낙점됐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운영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
북갑엔 1988년생 청년이자 대구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지낸 우재준 변호사가 후보로 결정됐다. 우 후보가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공관위는 기대했다.
남갑엔 울산 남구청 자문변호사로 활동한 1980년생 김상욱 후보로 결정됐다. 그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짜 일꾼으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