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이달 중 국제표준화 협력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에 참여할 국내 연구기관을 찾는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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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선도국 간 기술패권 경쟁과 기술 블록화 심화에 대응해 국제 공동연구를 강화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국표원은 이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이 국제 전문기관과 인공지능(AI)과 첨단로봇, 차세대선박,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 국제표준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03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국제표준화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 참여 희망 연구기관은 해외 전문기관과 공동연구 계약을 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표원은 산업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이달 중 구체적 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기술 표준 선도국과의 공동 연구로 첨단산업 분야의 초격차를 이끌 국제표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