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D 사장 “디스플레이 업황, 하반기 좋아질 것”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입주식 참석
“업황, 2분기 기점으로 좋아지고 있다”
  • 등록 2024-07-04 오후 4:49:55

    수정 2024-07-04 오후 4:49:5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 업황에 관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살아나고 있다”며 “하반기는 좀 더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4일 서울 송파구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입주식을 열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최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입주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올해 상반기 업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지난해 하반기가 좋았던 기저 효과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서비스를 출시하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하반기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폰이 오픈AI와 협업해 AI폰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아이폰 교체 수요가 대거 예상된다.

최 사장은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기 회복의 지연 등을 꼽았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다소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등 전반적으로 다 안 좋았다”며 “(상반기 주력 고객사의 제품 판매 부진도) 일부 있었지만 지금은 다 만회했고, 더 좋은 제품을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5%, 56% 감소했다.

최 사장은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협회의 오랜 바람이었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이 오늘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며 “중국 업체들과의 디스플레이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부와 학계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심점이 돼 온 협회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회관을 베이스캠프 삼아 한국 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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