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의 아이디어는 연간 27만t이나 발생하는 커피찌꺼기가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된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소각 때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나오고 매립 시에는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실마리는 녹차찌꺼기의 활용에서 찾았다. 녹차를 우려낸 후 발생한 찌꺼기는 녹차 함유 휴지, 녹차찌꺼기 기름종이 등 기능성 펄프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대만 싱텍스(SINGTEX)사가 상용화한 ‘커피찌꺼기로 만든 옷’도 김씨의 아이디어에 힘을 더했다.
그는 “카페넥스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커피찌꺼기’의 새로운 가치창출이 가능해진다”며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한 고용창출과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탄 김씨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그리고 해외탐방 기회를 잡았다.
한편 에코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버려지는 의약품을 활용한 제3국가 아이들 의료지원’을 출품한 니나노팀(김종호(단국대)·강은지(성신여대)·오해정(건국대))에, 우수상은 정다움(강남대)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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