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 檢, '이규원 기소' 사실 통보했다…일과 시간 후라 오늘 확인"

김진욱 "기사 보고 알아" VS 檢 "통보했다" 논란 일단락
부장검사 선발 3차 인사위 개최…"이견 없이 의결"
이르면 내주 수사팀 진용 완비
  • 등록 2021-04-02 오후 5:46:27

    수정 2021-04-02 오후 5:46:27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의 이규원 검사 기소 건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힌 것을 정정했다. 검찰은 이 검사 기소 사실을 공수처에 공문으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사진=연합뉴스)
공수처는 2일 오후 5시께 이 검사 기소 인지 여부 논란에 대해 “검찰은 지난 1일 오후 7시 37분경 공문으로 이 검사 기소 사실을 통보했다”며 “일과 시간 후라서 금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1일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금지를 불법적으로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논란은 김진욱 공수처장이 이날 오전 출근길에 ‘검찰이 이 검사를 기소하기 전 공수처와 상의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대답하면서 발생했다.

김 처장의 발언에 대해 검찰은 “기소하면서 공수처에 공문으로 통보를 했다”며 반박에 나섰고, 이에 공수처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지난 1일 공소장을 법원에 접수한 뒤 공수처에 기소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부장검사 4명 선발을 위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공수처는 인사위 결과에 대해 “위원 간 이견 없이 부장검사 대상자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며 “추천 대상자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인사위원인 김영종 변호사는 회의 이후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결정이 났다. 추가적인 인사위 소집은 예정돼 있지 않다”며 최종적인 대통령 임명만 남은 상태임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2차 인사위에서는 평검사 19명 선발을 위한 추천을 마쳤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주 검사 23명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선발이 마무리되면 공수처는 기본적인 수사팀 진용을 갖추게 된다. 사건·사무 규칙만 제정되면 곧바로 1호 사건을 정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