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기업회의 내년 국내서 열린다.

유사나 아시아·태평양 컨벤션
내년 5월 경기 고양 개최 확정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22-10-11 오후 2:26:33

    수정 2022-10-11 오후 2:29:10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내년 5월 국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Meeting)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회사 유사나 헬스 사이언스가 내년 5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유사나 아시아·태평양 컨벤션’을 열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 세계 24개국에 지사를 둔 유사나가 매년 아태 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여는 기업행사다.

한국관광공사가 경기관광공사,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와 공동 유치한 이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 기준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기업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유사나는 내년 미주와 동남아 지역 직원 1만5000명, 한국 지사 직원 5000명 등 총 2만 명 규모의 기업행사를 열 계획이다.

유사나는 내년 이후 3년간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나 아시아·태평양 컨벤션은 지난 2019년까지 개최를 바꾸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5년간 개최됐다. 5년 만에 실시한 개최지 선정 경쟁에는 한국 외에 말레이시아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해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행사 개최지로 한국이 확정됨에 따라 유사나는 이달 중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와 5자 업무협약을 정식 체결할 예정이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은 “이번에 국내 개최가 확정된 유사나 기업회의는 단일 기업의 방한 행사 규모로는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사나 기업회의 국내 유치를 계기로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마이스(MICE) 행사와 단체 국내 유치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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