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소중한77’팀, 캠퍼스 특허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수상

특허청, CPU 시상식…71개 대학서 1319팀 참가 112팀 수상
숭실대팀은 차세대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특허 동향 등 제시
  • 등록 2024-11-18 오후 3:30:00

    수정 2024-11-18 오후 7:05:40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숭실대 ‘소중한77’팀이 올해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특허청은 18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시상식을 개최했다. CPU는 기업·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관련 현안 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정보를 분석·활용해 해당 기술에 대한 사업화 또는 특허획득 전략 등을 수립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산학협동형 대회이다.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숭실대 소중한77팀. 왼쪽부터 김휘중, 박소윤, 한영웅. (사진=특허청 제공)
올해에는 국내 71개 대학에서 모두 1319개팀이 참가했고, 국민참여심사를 포함한 5단계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33개 대학, 112개팀이 최종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기술·업체·국가별 특허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향후 특허출원 전략 등을 제시한 숭실대 ‘소중한77’팀(박소윤·김휘중·한영웅)이 수상했다.

소중한77팀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도체 소자의 발열 관리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특허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검색식 작성과 회피설계 등 다양한 특허 관련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청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현장진단 PCR 기술 관련 특허 분석을 통해 공백 영역을 파악하고, 신규 사업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기술교육대 ‘mozada24’팀(김태윤·곽은철·김태윤)에게 돌아갔다. 단체상인 최다응모 대학상과 최다수상 대학상은 74개팀이 기초심사를 통과하고, 최종 17개팀이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에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최고 1500만원, 모두 3억여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되며,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LP)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지도교수들에 대한 시상 외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한 숭실대 팀의 우수사례 발표 및 NAEK(공학한림원)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CPU는 학생들을 높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미래 R&D 인력으로 성장시키고, 기업에게는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우수한 산·학·연·관 협력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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