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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 소속 리듬체조 선수 등 16명은 사단법인 대한체조협회를 상대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협회가 국가대표 선발 일정은 개최 3개월 이전에 공지해야 한다는 정관을 무시하고 오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예정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을 지난달 21일에서야 공지했다고 주장했다.
체조협회 측은 새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선발전 일정을 결정하다 보니 3개월 이전에 공지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협회 측은 올해 선수권 대회부터 신설된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선발 인원 2명을 선출하기 위해 시니어 선수를 2명 줄였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해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는 “3개월 전부터 공지되던 선발 일정을 1개월 전에 알려주면 선수들은 심리적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바뀐 선발 규정에 대해 이해하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기회 조차 박탈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체조선수들이 낸 가처분 신청 첫 재판은 서울 동부지법에서 오는 6일 14시 2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