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Q 수요 급감·재고 조정 직격탄…고부가 중심 체질개선 속도(상보)

3분기 매출액 -6.4%·영업이익 -31.8% 기록
"전장 선방했지만 수요·재고 타격 못 피해"
고부가 전장용 기판·카메라모듈 중심 체질개선
  • 등록 2022-10-26 오후 2:37:35

    수정 2022-10-26 오후 2:37:3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전기가 위축된 IT 제품 수요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3분기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전장용 반도체 기판,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전기(00915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3837억5000만원, 영업이익 3109억6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1.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82억1100만원으로 24.1% 줄었다.

삼성전기는 “올 3분기 전장용 제품 시장의 성장으로 고화소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관련 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PC 등 IT용 세트(완제품) 수요 감소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부진한 IT 세트 수요와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92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전장용 제품은 거래선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국내외 주요 거래선향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14% 늘어난 90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5G·네트워크·전장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26% 증가한 5525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전기는 4분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예상되지만 다양한 매출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견조한 전장용 시장 수요를 점치는 가운데 고온·고압 등 고신뢰성 전장용 MLCC 제품 공급을 늘린다. 또 스마트폰용 초소형·초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IT용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는 연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전망되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적기 대응 및 전장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을 늘린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IT용 일부 제품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버용 FCBGA 양산 및 네트워크·전장용 기판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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