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백승돈 신장내과 과장, 국무총리표창

약물 이상 반응 인과관계 분석 등 환자 안전 관리 기여 공로
  • 등록 2024-12-10 오전 11:58:50

    수정 2024-12-10 오전 11:58:5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백승돈 과장(신장내과·사진)이 약물 이상 반응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등 환자 안전 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백 과장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8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수여 받았다. 그는 2017년 인천세종병원 개원부터 신장질환 환자의 진료와 투석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내 약물이상반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약물 이상 반응의 인과관계를 평가하고 환자 위험요인을 분석·배포하는 등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하며 궁극적으로 국민 안전 및 의약품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과장은 신장질환 환자 특성상 여러 합병증을 가진 다중질환 환자가 많고, 3~5가지 이상의 약을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다약제에 쉽게 노출돼 예기치 않은 약물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이 잘 발현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진료 현장에서 이러한 환자들을 자주 접한 그는 자연스럽게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및 처방에 대해 환자 및 의료진에 고지하고 상호 소통하게 됐고, 이런 계기로 인천세종병원 약물이상반응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활동을 펼쳐왔다.

그가 펼친 활동은 약물 이상 반응 구분 등 모니터링, 인과관계 검토·분석, 심각도 평가, 개선사항 도출, 교육 및 홍보, 간호부·진료부·약제팀 등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하다. 그는 인과관계가 뚜렷한 사례의 경우 식약처 등 정부 기관에까지 공유하며 환자 안전 관리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다양한 제약회사의 임상 연구와 평가에 꾸준히 참여하며 약품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하는 등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미래 제약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백승돈 과장은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약물 안전성에 대한 고민은 필수 불가결하다”며 “앞으로도 병원 모든 구성원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며 보다 안전한 치료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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