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AI 기반 학생 건강관리교실’ 시범 운영

관내 초중고 중 시범학교 지정 AI 건강관리교실 설치
학생 체력검사 후 AI 데이터 분석해 건강관리법 제시
  • 등록 2025-01-09 오후 12:00:00

    수정 2025-01-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맞춤형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개발, 올해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사진=이데일리DB)
시교육청은 해당 건강관리교실에 대해 “인공지능이 학생의 신체·정서 건강, 영양 상태 등을 종합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근 3년간 관내 283개 초·중·고교에 총 145억원을 지원, 디지털 기반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구축했다. 올해도 총 31개교에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 11억원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중 한 곳을 시범 학교로 지정, AI 맞춤형 스마트건강관리교실을 운영한다. 시범 학교에서 학생 대상 체력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법을 제안하는 식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그동안 학교에서 학생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운영 모델 개발·적용을 통해 AI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건강관리가 학교에서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마트건강관리교실 운영은 학교체육진흥법이 근거가 됐다. 학교체육진흥법 제9조의 경우 ‘학교의 장은 학생건강체력평가에서 저체력 또는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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