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태풍 ‘사우델로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이판 거주 우리국민들을 위해 14일 사이판으로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비상식량과 발전기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이판 거주 우리 국민은 약 1500여명이며,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호물품은 라면 100박스, 생수 600병, 모기장100세트, 손전등 100개, 소형발전기 4대 등이다.
태풍 사우델로르는 지난 2일 사이판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6일 사이판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적극적인 피해 복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단전 단수로 인해 다수의 우리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사이판 거주 우리 국민들의 고통 경감을 위한 구호 물품 수송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현지까지 무상으로 수송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