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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3분기 예약매출은 극자외선(EUV) 5억 유로를 포함해 26억 유로(7144억원)를 기록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장비인 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ASML은 이번 호실적 주요 동인에 대해 “심자외선(DUV) 장비 실적과 일부 일회성 비용 효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의 순매출(69억200만 유로)·순이익(19억4200만 유로)보다는 각각 3.3%, 2.5%만큼 소폭 감소했다. 예약매출도 42% 수준으로 감소했다.
피터 베닝크 ASML CEO는 “반도체 산업은 현재 경기 순환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연말까지 변곡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산업의 수요 회복 곡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단 측면에서 내년이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내년엔 올해와 비슷한 매출 규모를 기록하고 2025년에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2024년은 이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순매출 증대와 소폭의 매출총이익률 상승으로 올해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여전히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