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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59.7%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3.1%,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로 조사됐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순으로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을 꼽았다.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을 꼽은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규판로 확대(45.2%)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27.0%) 이상이 ‘노동인구 감소’를 꼽았다. 다음으로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1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내수부진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여실히 드러났다”며 “올해와 내년 모두 중소기업이 내수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절감, 신규판로 확대, 사업다변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꼽은 만큼 내년에 중소기업의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