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현황 누락"..공정위, 삼성에 '경고'

삼성, 일부 계열사 누락해 자료 제출
  • 등록 2013-06-12 오후 3:54:05

    수정 2013-06-12 오후 3:54:05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계열사 현황을 일부 누락 신고해 경고조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삼성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성균관대 기숙사와 기술지주회사를 그룹 현황 자료에서 누락해 제출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 회장에게 경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성균관대 기숙사와 기술지주회사는 총수가 직접 지분을 갖고 있지 않지만, 특수관계인인 대학법인이 지분을 갖고 있어 계열사에 포함되는데도 삼성은 계열사 현황 신고 때 빠뜨려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가 직접 지분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특수관계인인 대학법인이 지분을 가지면 계열사에 포함된다”며 “사안이 가볍고 고의성이 없어 보여 경고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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