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VS 토스증권, WTS 유사성 두고 법적분쟁

KB증권, 자사 WTS와 유사성 의혹 제기
서울지법에 부정경쟁금지 가처분 신청
토스증권 측 "관련 소장 아직 못 받아"
  • 등록 2024-07-19 오후 6:53:41

    수정 2024-07-19 오후 6:53:4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KB증권과 토스증권이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KB증권이 최근 출시한 토스증권의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이 자사 서비스와 유사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정경쟁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다.

KB증권 측은 19일 “토스증권 WTS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과 관련 부분이 자사 WTS인 ‘M-able와이드’와 유사한 면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첫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토스증권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관련 소장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WTS는 모바일 앱이나 PC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로그인만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토스증권은 지난 18일 ‘토스증권 PC’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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