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는 오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수면, 뇌 건강과 디지털 테크’를 주제로 수면 문제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의료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첨단 뇌과학과 슬립테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슬기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만병통치 비만약 GLP-1, 뇌 질환까지 영역 넓힌다’를 주제로 GLP-1 계열 신약의 타깃 질환 확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 및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 등의 기능을 한다.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된 GLP-1은 현재 비만 치료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심혈관 질환, 퇴행성 뇌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GLP-1 약물이 뇌 속 미세아교세포를 타깃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 발병원인 중 하나인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글로벌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GLP-1계열 신약은 비만 치료제뿐 아니라 퇴행성 뇌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