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단건배달 '배민1', 1주년 '소극적 프로모션'…왜?

오는 6월 8일 배민1 론칭 1주년 프로모션 전개
2㎞ 초과 배달시 소비자 부담하는 추가 배달팁 할인
최근 배달비 급등 논란 의식한 듯 '홍보' 없이 조용히
  • 등록 2022-04-22 오후 5:10:30

    수정 2022-04-22 오후 5:10:3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운영 중인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원)’이 출시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시내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 앞에 배달용 스쿠터들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22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1은 오는 6월 8일 출시 1주년을 기념해 배달거리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추가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배달팁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배달팁은 음식점주와 소비자가 나눠 부담해야 하는 기본 배달팁 6000원에 더해 배달거리가 2㎞ 초과시 소비자가 500m당 770원(부가세 포함)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배달팁을 말한다.

기존에는 △2~2.5㎞ 770원 △2.5~3㎞ 1540원 △3~3.5㎞ 2310원 △3.5~4㎞ 3080원이 책정돼 왔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은 △2~2.5㎞ 0원 △2.5~3㎞ 990원 △3~3.5㎞ 1980원 △3.5~4㎞ 2970원의 추가 배달팁을 부담하게 된다. 각 배달거리별로 770원, 550원, 330원, 110원 할인이 적용되는 셈이다.

최근 음식점주와 소비자 모두 배달기사(라이더) 부족에 따른 배달비 급등으로 배달앱에 대한 불만 또한 높아진 가운데, 이같은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의 배달팁 부담을 일정 부분 지원해 음식점주들의 배달 건수를 높여주기 위한 일종의 상생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생색내기 아니냐’라는 불편한 시선이 나올 것을 염두해 대대적 홍보 없이 조용히 혜택을 제공하고 나선 셈이다.

이와 관련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6월 배민1 론칭 1주년을 앞두고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4월 중순부터 시작해 다음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모션 외에도 배민1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여러 프로모션들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아직 미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한편 배민1은 최근 기본 배달팁 6000원의 활용처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음식점주들과 라이더들은 음식점주들과 소비자들로부터 6000원의 기본 배달팁을 받으면서도, 실제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돈은 3000원 안팎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배민1이 소위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수요가 한가한 시간대, 맑은 날씨, 단거리 배달의 경우 단건배달 한 건당 6000원 미만의 배달비가 지급된다”면서도 “다만 그 나머지 비용은 재원으로 남겨두었다가 결국 라이더들에게 지급하는 데에 100%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즉 배달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 궂은 날씨, 장거리 배달의 경우 6000원 이상의 배달비를 지급해야 해서 이 때 이 비용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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