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현대차, 5년만 AAA급 복귀…국내 최고 신용등급

NICE신평, 현대차 ‘AA+(긍정적)’→‘AAA(안정적)’
기아 등급전망 ‘안정적’→‘긍정적’
“현금흐름 규모 고려시 재무안정성 우수”
  • 등록 2024-04-02 오후 4:52:14

    수정 2024-04-02 오후 4:52:14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AAA급 신용등급을 되찾았다. 현행 신용등급 체계에서 AAA급은 민간 기업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을 뜻한다.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
2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005380)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A(안정적)’으로, 기아(AA+)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국내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AAA등급에서 A+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된 바 있다. 5년 만에 ‘국내 최고 신용등급 기업’ 타이틀을 되찾은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주요 선진 시장 내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전체 파워트레인 글로벌 판매점유율은 2020년 이전 5위에서 2021년 이후 3위로 상승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홍세진 NICE신평 연구원은 “주요 국가들의 내연기관 신차 판매 축소 움직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판매 비중이 내연기관 차량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단기적으로 국가정책, 유가, 기술발전 속도 등에 따라 전기차의 침투율이 결정되면서 수요량이 변동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제품경쟁력을 확보한 완성차 기업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재무안정성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현대차의 부채비율은 61.6%, 순차입금은 -16조원 수준이다. 기아 역시 부채비율 73.2%, 순차입금 -16조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

홍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 투자 자금 소요는 예년 대비 과다할 전망”이라면서도 “차입금을 크게 상회하는 보유 현금성자산 및 영업상 창출되는 풍부한 현금흐름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