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수출금액지수 1년 전보다 11%↓...2년반만에 '최대 하락폭'

29일 이데일리TV 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11% 이상 떨어지며 2년반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출금액지수(124.58·2015년 100 기준)는 1년 전보다 11.3% 하락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10월(-6.6%) 2년 만에 처음 떨어진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겁니다. 내림 폭도 2020년 5월(-25.0%) 이후 가장 컸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 가격 하락세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 으로 반도체와 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유가 강세 등과 더불어 수입금액지수는 같은 기간 약 3% 올라 교역조건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