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소홀히 해” 친아들 흉기로 찌른 70대 ‘재판行’

  • 등록 2023-11-13 오후 3:13:38

    수정 2023-11-13 오후 3:13:38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게티이미지)
13일 전주지검 형사1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A(7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에서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오른쪽 어깨 부위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B씨와 차 안에서 대화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A씨는 아들이 자신과 떨어져 살며 연락도 하지 않는 등 자신을 돌보지 않았다는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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