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던 '자동차 검사' 알고보니 은인, 사고 4만4000건 예방

한국교통안전공단, 2023년 자동차검사현황 통계
  • 등록 2024-10-30 오전 11:37:46

    수정 2024-10-30 오전 11:37:46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 검사가 실제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실시한 1300만대의 자동차검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부적합률은 20.93%로 나타났으며 연간 교통사고를 약 4만4000건(전년 대비 2.1% 상승) 예방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환경오염물질 약 1.5만t(전년 대비 2.4% 상승) 저감의 사회적 편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통계에서는 비사업용 자동차(21.67%), 차종별로는 화물 (25.78%), 규모별로는 소형(25.96%)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누적주행거리별로 구분시 누적주행거리 15만 km 이상일 때, 30% 내외의 부적합률을 보였다.

특이점으로 비사업용-승용-소형-경유가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차령별 부적합률은 전체적으로 차령이 증가할수록 부적합률도 따라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 중 차령에 따른 급격한 부적합률 증가를 보이는 분류군은 비사업용-승용-경형 분류군과 비사업용-화물-소형이다.

특히 공단이 2021년~2023년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 실시한 자동차검사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자동차의 중량과 타이어 마모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동일 모델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전기차 중량이 약 1.2배 무게 차이를 확인했고 검사결과 실제로 타이어 마모의 비중이 내연기관차보다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어 타이어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인 김천대학교 김덕호 공학 교수는 “자동차검사결과 분석은 국민 교통수단 안전성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전기자동차 보급 증가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특성 중 토크 가속성(토크)에 대한 분석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검사 및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위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나영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울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