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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JD닷컴)이 중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행사에 ‘디지털 위안화(e-CNY)’ 결제를 허용했다. 광군제에 디지털 위안화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징둥을 인용해 광군제 축제 프로모션 시작일인 1일부터 11일까지 10만명의 사람들이 자사 앱을 통해 디지털위안화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징둥의 광군제 행사는 11일 종료된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부터 선전·쑤저우 등의 몇몇 도시에서 복권을 통해 공짜로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주며 사용을 시험해왔다. 현재까지 디지털 위안화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징둥은 지난해 12월 처음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으며, 올해 4월에는 몇몇 직원에게 디지털위안화로 급여를 지급하기도 했다. 징둥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6월 18일까지 45만명의 소비자가 약 1억위안(약 184억6400만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