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정기 부장회의·중앙지검장 정례보고 부활…김오수 "조직안정"

지휘 중인 수사 상황·현안 공유 위한 자리로
과거 매주마다 정기적으로 열렸지만
秋-尹 갈등 당시 모두 상시화 또는 서면보고로 전환
"과제 체계적 수행 및 조직안정 위해 재개"
  • 등록 2021-06-11 오후 6:16:22

    수정 2021-06-11 오후 6:17:3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취임 전 우선 과제로 꼽았던 ‘조직 안정’을 위해 한동안 멈춰 있었던 서울중앙지검 등의 주례 보고를 재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총장 주재로 열리는 대검찰청 부장회의를 매일 열고 당면 과제에 대한 체계적 수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대검은 “오는 1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김 총장 주재 대검 부장회의를 열고 국민 중심 검찰로 나아가는 과제의 체계적 수행과 조직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 주례보고도 재개할 예정으로, 다만 구체적 일정이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검 부장회의는 대검 내 각 부서에서 지휘 중인 수사 상황과 현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과거 대검은 매주 금요일 등 정기적으로 부장회의를 열어왔다. 이와 함께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 주요 지검장들과 매주 수요일마다 주례보고를 진행하고, 마찬가지로 주요 사건 수사 상황과 현안 등을 논의해왔었다.

다만 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시 수시 개최 또는 서면 보고 방식으로 전환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대검 부장회의를 특정 사안이 있을 때만 여는 방식으로, 또 서울중앙지검 등과 진행했던 주례보고 역시 서면보고로 전환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한 검찰인사에서 이른바 ‘친(親) 정권’ 인물들이 대검과 주요 지방검찰청 곳곳에 자리하면서, 윤 전 총장이 이들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 고립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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