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5.3조 신규 투자…미래 선점 나선다

생활가전 9739억으로 가장 많아
전장 투자액 20.7%…‘미래 투자’
  • 등록 2023-03-17 오후 7:41:00

    수정 2023-03-17 오후 7:41: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5조원이 넘는 규모의 금액을 투입하며 미래 먹거리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총 5조3339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4조1682억원) 대비 28% 늘어난 규모다.

사업별로는 생활가전(H&A)본부가 9793억원을 투자한다. 또 전장(VS)사업본부가 7998억원,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본부와 B2B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솔루션(BS)본부가 각각 3246억원, 87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투자 이유로 신모델 및 선행개발과 생산능력 향상 등을 들었다. 이를 위해서도 3조1429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성장성이 높은 VS사업본부 전년 대비 투자액 증가율이 20.7%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하면 미래 먹거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이어간다. LG전자는 지난해 R&D 투자 금액 4조419억원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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