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약관(弱冠),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주제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서당문화한마당’이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남원시의 후원을 받아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개최됐다.
| (사진=한국서당문화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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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분야는 옛 서당의 전통을 이어받아 짓고(제술), 쓰고(휘호), 읽는(강경) 총 3개 부문에서 1080여 명이 응시하였으며, 처음으로 국민심사제도를 도입하였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유튜브 채널과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를 진행했으며, 5500여 명의 국민이 심사에 참여했다.
3개 부문 종합 대상인 수장원에는 강경부문에 응시한 연기향교(최청환 외 11명, 세종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국무총리상은 제술부문 배연우(81, 서울)가 차지하였으며, 국회의장상은 휘호부문 정의방(39, 전북 군산)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기효진(14, 전북 고창)이 강경학생(개인)부문 교육부장관상, 충남 논산 강경학생(단체)부문 양지서당(유효진 외 9, 충남 논산) 및 강경일반(단체) 학연서당(김해숙 외 19명, 부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재우 (사)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오랜 시간 한국이 지녀온 윤리도덕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 문화를 계승·발전 해나가는 자리가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께서 우리 문화를 향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