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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12일 유네스코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힌 데 대해 “다년간 밀린 회비(분담금)를 최대한 빨리 전액 납부하는 것을 포함해 책임 있는 국가로서 감당해야 할 국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미국과 유네스코는 재가입 문제를 놓고 분담금 납부를 포함해 이사회 복귀 등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최근 미국이 재가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는 유엔 산하 기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판단이 깔려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중국이 언급한 미국의 유보 분담금은 6억달러(약 7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AP통신은 추산했다.